|
송 대표는 윤 후보에 대해 “사람은 젊었을 때 배우고 경험한 범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며 “특수부 검사로서 범죄자를 수사하고, 수사권·기소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으로 사람을 표적해 옭아맸던 젊은 일생을 보냈기 때문에 사고가 그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확정된 중범죄자’라고 단언한 것과 관련 “선거를 포기한 것 아닌가”라며 “오죽하면 진중권 전 교수조차 잘못된 태도라고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가만두지 않겠다’ ‘이재명 구속시키겠다’고 하는 분이 새로운 시대를 끌고 가긴 힘들다”며 “이 후보는 부족함을 인정하고 통합과 미래를 얘기하고 있다. 술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하루 거래 대금이 20조에 달하는 등 코스피·코스닥을 능가할 때가 있을 정도”라며 “도외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후보는 과세를 1년 유예시키는 등 열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윤 후보는) 평생 검사로서 상상력이 박제됐다”며 “아날로그 리더십으로 디지털 시대를 이끌 수 없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삼프로티브이(TV)’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 공개된 지 5일 만에 조회수 300만을 넘겼다”며 “이재명의 유튜브 신드롬도 결국 대선후보를 알고 싶어 하는 국민의 갈증이 폭발한 것”이라고 평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윤 후보는 토론을 싸움거리로 치부하며 회피로 일관한다. 이 정도면 윤 후보의 토론기피증은 전략이 아니라 병증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건 없이, 흥정 없이 제대로 된 토론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