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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 결과, 양귀자의 ‘모순’은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종합 9위를 기록했다. 소설 분야에선 2위, 국내 소설만 놓고 보면 5주째 1위다. 2020년부터 차츰 역주행을 하더니 다시 한 번 1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인생 책으로 꼽은 유튜버들의 영향과 함께 현재 독자들에게도 공감되는 이야기라는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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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은 양귀자의 대표작이자 132쇄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출간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3년 도서출판 쓰다에서 개정판을 내놨다.
소설을 보면, 25세 미혼 여성 ‘안진진’이 주인공이다. 일란성 쌍둥이지만 서로 다른 운명을 살아가는 엄마와 이모, 그리고 이들의 삶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안진진까지 세 여성, 그리고 세대 간 삶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이밖에 상위권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패트릭 브링리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가 3주째 1위를 지켰으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 ‘박근혜 회고록 1-어둠을 지나 미래로’(중앙북스)이 지난주와 같이 그 뒤를 이었다.
클레어 키건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은 6위로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포레스트북스)는 10계단 오른 1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