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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모신소재(005070)가 지난 2016년 중국에 합작투자해 설립한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의 라인증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는 전기자동차와 중대형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이 주력 품목으로 고객사 및 중국 정부로부터 기술력부터 친환경 제조설비에 대한 부분까지 호평을 받고 있다.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는 지난 4월에 중국 대형 증권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로부터 투자유치금 1억5000만위안(약 254억원) 유치를 통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16개라인 증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모신소재까지 투자에 가세해 라인을 추가 증설하면 중국 전기차시장에 공급을 확대하고 소재기업으로서 위치를 견고히 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모신소재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는 이르면 이달 중 진행할 계획이며 투자 규모 등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는 2020년 전기자동차와 중대형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생산이 본격화되는 코스모신소재에게도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 활약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10월 현재 코스모신소재는 합자회사에 대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아직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미정이며 오는 10월 산동유방코스모신소재유한회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