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본인 오늘 뿌듯했던 거 ㅁㅌㅊ?”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ㅁㅌㅊ’는 “몇타치?”를 지칭하는 말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신조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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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 있는 임산부 배려석은 2013년 처음 생긴 뒤 시민들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2015년 분홍색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동시에 “내일의 주인공을 맞이하는 핑크카펫”이라는 문구도 함께 넣었다. 하지만 임산부 석은 배려 석으로, 비워두기를 강제할 순 없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뭐 잘한 일이라고 인증샷까지 올리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며 살자”, “관종이냐”, “양보를 안 할수는 있어도 저렇게 욕하는 건 뭐냐”, “배려심이라고는 없다” 등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반면 “양보는 의무가 아니다”, “임신한 척 자리에 앉는 여자들도 있다” 등 A씨를 옹호하는 일부 누리꾼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