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날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기아(기아차(000270)) 역시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달 8일 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협업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 이후 한달 만에 나온 재공시다. 현대차는 지난달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기아 역시 애플카 협업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지난달 20일 같은 내용을 공시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공시로 앞서 흘러나온 애플과 협력 일시중단설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애플이 현대기아차그룹과 진행해 오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위탁 생산과 관련된 협의를 최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최근 한국 기아 이외에도 다른 완성차업체들과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설 이후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을 중심으로 애플카를 생산할 예정이라는 설이 유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州) 공장에서 애플카를 조립한다는 계획과 관련해 잠재적 파트너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