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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관련 의혹으로 법무부장관 임명 과정에서 극악한 수준의 공세에 시달린 조 전 장관 때와 얼마나 다른지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황씨가 ‘조국 사태’에 빗대 ‘한동훈 사태’로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겨레는 한 후보자 딸이 대학 진학에 활용할 스펙을 위해 미국에서 어머니 지인이 다니는 기업으로부터 고액의 물품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스펙을 위해 ‘엄마 찬스’를 쓴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한 후보자 딸은 미국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노트북 기부를 “보람 있는 일”로 소개하는 등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한 대외활동으로 기부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해당 기업은 내규에 따른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치고 복지시설 측과 기증 절차를 협의한 후 직접 기업 명의로 기증한 것이었고, 후보자의 딸 이름으로 기증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