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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25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850개 전시부스를 설치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행사 주제는 ‘블렌드 유어 비즈니스(Blend Your Business)’다. B2B(기업 간 거래)와 B2C(t기업·소비자 간 거래)가 혼합된 행사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가능성을 잡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행사 주빈국은 신흥 커피 강국으로 떠오른 필리핀이다. 커피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갖춘 필리핀은 4대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로부스타, 엑셀사, 리베리카 원두 재배가 가능한 곳으로 최근 정부 차원에서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스페셜티 커피 ‘카펭 바라코(Kapeng Barako)’를 비롯해 필리핀산 다양한 원두를 경험할 수 있다.
카페 등 커피 관련 사업을 하거나 준비 중이라면 ‘신제품 특별관’은 필수 방문 코스다. 올해 대표적인 원두부터 관련 최신 장비와 부자재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독일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Brita)가 행사기간 운영하는 ‘로스터즈 클럽’에선 국내 특색있는 로스터리 30곳의 제품을 확인하고 비즈니스 가능성도 타진해 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전국 내로라하는 바리스타들이 총출동해 챔피언 타이틀 놓고 경쟁하는 ‘K-카페 챔피언십’(KCC)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시장 B홀에서 진행된다. 라떼아트의 최강자 ‘엄폴’과 ‘로라’가 직접 기획해 전 세계 라떼아트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2023 월드 라떼아트 마스터스’(WLAM) 대회는 개막일인 5일 전시장 B홀에서 개최한다.
커피 업계의 대표 주자로부터 최신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들을 수 있는 토크쇼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내 마케팅 스테이지에선 방현영 파스텔커피웍스 챔피언 바리스타, 서명석 구테로이테 대표 등 업계 전문가가 토크쇼 무대에 올라 커피와 카페창업 관련 다양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 커피 엑스포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날인 8일은 오후 5시까지다. 행사장 입장 마감은 폐장시간 30분 이전까지다. 입장료는 1인권은 1만9000원, 2인권은 3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