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이를 위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7000여 개로 파악되고 있는 북한의 지하벙커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우리 기술로 만든 800㎞ 탄도 미사일 ‘현무-2C’는 북한 전역이 사정권이다. 현재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사거리 800㎞ 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500㎏으로 제한되면서 파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탄두 중량을 1t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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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미사일 탄두 중량의 증가는 추진력 향상과 비례하는 만큼, 기술적으로 사거리를 연장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은의 3-6월 군부대시찰 관련 기록영화’를 공개하며 남한의 탄도 미사일 부대를 가상공격하는 훈련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은 지난 23일 탄도미사일 ‘현무-2C’의 시험 발사 장면과 그를 지켜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영상=국방부/편집=이데일리 고영운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