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공사 소유의 다가구와 다세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에 거주하는 세대를 지상층으로 옮기고, 빈 반지하 공간을 창업교실이나 주민SOC 등 다양한 공간복지시설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2월부터 반지하가 포함된 20년 이상 노후 매입임대주택 전체에 대하여 현지조사를 실시, 구조·안전·마감·설비·주거환경에 대한 평가를 통해 철거할 노후주택들을 선별하고 있다. SH공사는 또한 각 지역별 도시재생지원센터, 사회적기업 등과 반지하 공간에 들어갈 공간복지시설들을 협의 중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SH공사 소유 다가구·다세대주택의 반지하에는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지하층을 창업지원시설, 주민소통방과 공유주방 등 지역의 열린 공간복지시설로 가꾸어 반지하를 기회가 생기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