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모텍(052710)이 올 하반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아모텍은 전 거래일 대비 7.46%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LCC 대규모 투자에 따른 회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년 동안 준비해온 MLCC 사업이 시장의 기대감 형성과 실망의 과정을 반복해왔는데 코로나19로 또 한 차례 지연이 있었으나 올 하반기에는 공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사업은 크게 세라믹칩, 안테나, 모터로 이뤄져 있었는데 대규모 투자에 대한 회수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과 주가를 결정할 앞으로의 주요 사업 분야는 MLCC로 중국 통신 장비향 MLCC 매출을 올해 200억원에서 내년 8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