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개최해온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확대 개편해,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서 사내·외 개발자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 SSDC를 새로 만들었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방성과 협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을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참가자들이 더 넓은 분야에 대해 배우고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SSDC가 전 세계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협업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선 △올해 AI·사물인터넷(IoT)·보안 분야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신규 참여 △사내 오픈소스 개발자 지원과 외부 개발자 협력을 통한 우수 인력 양성 △리눅스 재단이 주관하는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국제 표준 인증 획득 등 삼성전자의 체계적인 오픈소스 활용을 위한 노력이 소개됐다.
삼성리서치 최승범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추진 전략을 설명하며 “개발자와의 다양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오픈소스 혁신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 세션에선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등의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강연에 참여했다. 개발자들은 기술 세션을 통해 AI·보안·클라우드·메타버스 관련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과 우수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저명 개발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이어졌다.
서울대 생명공학부의 장혜식 교수는 계산생물학자이자 국내 1호 파이썬 커미터(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Python) 분야의 핵심 개발자)로, 파이썬을 활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지도 완성에 대해 강연했다.
삼성전자의 청년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5기 우수 교육생이 AI와 IoT 분야의 삼성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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