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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안에 들어 오늘 자정을 넘어서는 제주를 비롯해서 남부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모든 공무원과 국민 여러분이 일치단결해서 노력하면 우리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수도권 폭우 당시 자택으로 퇴근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통제를 직접 하지 못하고 전화 지시만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특히 폭우가 집중된 8일 저녁 시간 윤 대통령이 헬기 이동을 시도했다가 인근 지역 침수로 자택을 나오지 못했다는 해명이 나왔으나, 이후 대통령실이 오보라며 해명을 정정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이후 한덕수 총리가 윤 대통령 자택에 비상 재난 대응을 위한 연락망이 충분히 준비돼 있다고 해명했지만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맞은 첫 재난 상황에서 매끄럽지 못한 대응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뒷말을 남겼다. 윤 대통령 역시 당시 논란을 의식한 듯 직접 비상대기를 언급하면서 이날 저녁에는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상황을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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