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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가) 자유 언론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디”며, SNS 플랫폼 구축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자주 사용하는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글을 자주 올렸다. 트위터가 언론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아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식의 비판이다. 트위터는 혐오표현 등을 하는 사용자의 계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트위터가 언론 자유 원칙을 준수한다고 믿는가?’란 머스크의 질문에 응답자 약 70%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이 설문을 올리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중요하다. 신중하게 투표해달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머스크 CEO가 직접 SNS를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만약 머스크가 새로운 플랫폼을 만든다면 자신을 언론 자유의 챔피언으로 내세우면서 메타의 페이스북, 구글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억압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용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등 많은 SNS가 있었지만 트위터를 이기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