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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최고위원이 먼저 손을 건네며 악수를 청했으나 이 대표가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고, 두 사람은 어색한 모습으로 스쳐지나갔다. 배 최고위원은 다소 민망했던 듯 자리로 돌아가며 이 대표 어깨를 치고 지나갔다.
양측 언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 대표가 자리를 떴고 사이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만하라”며 책상을 치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날 아침 회의 배 최고위원과의 만남 과정에서도 민감한 대응을 한 것도 최근 이어진 배 최고위원과의 충돌과 무관치 않아 보였다.
한편 전날 밤 성상납 증거인멸 논란 의혹과 관련 당 징계 심의를 지켜봐야했던 이 대표는 2주 후 최종 징계 결정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