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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는 당내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박진 의원이 지난 25일 제안한 것이다. 한국이 먼저 미국에서 백신을 긴급 지원을 받고, 추후 한국 제약회사 설비로 백신을 대신 생산한 뒤 미국에 갚는다는 구상이다. 특위는 소속 의원은 물론 미국 정부·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 FTA 규정상 국민 건강과 관련해 협조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양국이 최선을 다한다면 백신의 조기 확보에 성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백신 스와프를 체결하면 백신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한미 안보 동맹이 될 것이다”며 “백신 확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범정부 차원에서 백신 스와프가 논의 되도록 정부·여당과 적극 협의하고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