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SK디앤디가 메인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라이트하우스, 하나벤처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시리즈A에 투자했던 뮤렉스파트너스도 투자를 함께했다. 투자는 지난 2019년 11월, 30억 원 규모로 마무리된 시리즈A 투자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하우빌드는 건축 지식이 비교적 얕은 개인 건축주도 쉽고 경쟁력 있게 건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건축사와 건설사를 입찰 방식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온라인으로 설계 및 공사 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하우빌드는 1만5000여건의 현장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사비 예측 및 수익성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건물 하나를 지으면 10년을 늙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기존 건축 시장에서 개인 건축주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대변하는 말이라 생각한다”며 “하우빌드는 이런 건축 시장에서 18년간 모아온 데이터를 통해 건축주-설계사-건설사를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방법으로 이어주며 시장을 혁신하고 있고, 그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봤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하우빌드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정보기술(IT) 건축플랫폼으로 1600여명의 건축사와 2500여개의 건설사가 등록돼 있으며 최근 5년간 약 2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서동록 SK디앤디 가치성장본부 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SK디앤디가 경쟁력 있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 하우빌드 대표는 “건축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여태껏 누구도 이를 선뜻 해결해보려는 시도조차 하기 어려웠다”며 “하우빌드는 IT 및 건축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건축 시장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축 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