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강아지 구충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강아지 구충제 성분인 ‘펜벤다졸’이 항암효과를 보였다는 일각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제일바이오(052670)는 전 거래일 대비 23.37% 오른 8340원에 거래중이다. 알리코제약(260660)과 진바이오텍(086060)도 각각 9%대, 11%대 오르고 있다. 제일바이오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이며, 알리코제약은 일반의약품 제조업체다. 진바이오텍은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다원케미칼을 종속회사로 둔다.
이는 지난달 초 미국에서 폐암 말기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3개월 후 암세포가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개그맨 김철민씨도 펜벤다졸을 4주 복용한 뒤 통증이 반으로 줄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때문에 강아지구충제 관련주가 테마주로 묶여 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