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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무늬로 하늘을 수놓은 대형 원형그늘막 ‘하늘정원’이 첫번째로 꼽혔다. 지름 20m의 대형그늘막이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설치됐다. 그늘막은 10월 뜨거운 가을햇빛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독특한 무늬와 햇빛에 반사된 그림자가 박람회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가정원의 모든 정원이 아름답지만 사진을 찍으면 더 예뻐보이는 곳도 있다. 바로 소풍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빛과 색(色), 감정(感)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정원인 정성희 구혜민 작가의 ‘소풍색감’과 나성진 작가의 ‘개인의 피크닉’이 주인공이다.
잔디마당의 알록달록한 ‘피크닉 가든’도 포토존으로 추천했다. 여의도 오피스 빌딩을 배경으로 잔디 위 폭신한 의자에 앉아 시원한 가을바람을 즐기면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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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인 3일 잔디마당 중앙무대에서는 ‘가을밤의 정원 음악회’가 열린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이상은, 옥상달빛 등 인기가수와 하모나이즈, 초등·중학생들로 구성된 실력파 합창단 마제스틱 유스콰이어 등이 무대에 올라 로맨틱한 선율을 선사한다.
5일과 7일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정원과 관련된 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가든 시네마’가 진행된다. 프랑스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일본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두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정원에서 조각전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와 크라운해태가 3일부터 3개월간 여의도공원 내 조각전시 見生展(견생전 : 보면 생명이 생긴다)을 개최한다. 국내 유명조각가 15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직접 만질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다.
마술쇼, 버블쇼, 버스킹 공연 같은 다양한 문화 소공연도 잔디마당 메인무대에서 매일 열릴 예정이다.
보는 정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정원을 가꿔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8~9일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정원체험’이 진행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물 활용 만들기 체험과 곤충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글날인 9일에는 미니어처 ‘한글’ 정원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다. 전문강사와 함께 한글로 된 프레임에 손바닥정원을 만들 수 있다.
이밖에도 꽃과 나무들 속 야외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오픈 가든 라이브러리’, 아이와 함께하는 정원활동, 목공 전시·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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