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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마트시계 워치3 시리즈와 새 태블릿 ‘메이트패드 프로’, 소음차단(노이즈캔슬링) 무선 블루투스 이어버드 ‘화웨이 프리버즈4’, 고사양 모니터 ‘메이트뷰’, ‘메이트뷰GT’ 등 신제품을 선보였으나 무게추는 OS 생태계 확장에 둔 행사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무역 제재 이후 자사 제품에서 구글 서비스 접근이 막히면서 안드로이드10 오픈소스 기반의 이무이(EMUI)11을 선보이고 이후 자체 하모니OS를 선보였다. 이번에 업그레이드인 하모니OS 2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은 하모니OS 2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총 100여개 제품에서 하모니OS 2가 동작하게 된다. 화웨이 기기 간 상호 연결이 더욱 강화되고 단일화한 사용자경험(UX)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하모니OS 2의 새 태스크센터를 사용하면 앱 설치 없이도 장치 간 원활한 기능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장치에서 어떤 작업이 실행 중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태스크센터는 특정 화웨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폰에서 게임을 즐기다 더 큰 화면을 원한다면 태블릿 제품인 메이트패드 프로로 화면을 전송해서 즐길 수 있는 식이다. 하모니OS 2를 탑재한 메이트패드 프로에선 PC와의 멀티 스크린 협업도 지원한다.
하모니OS 2 홈 화면은 이전 버전 대비 간결하게 정리하고 접근이 쉬운 정보를 위젯으로 생성하거나 쉽게 호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더 긴 배터리 성능을 위해 개선을 거쳤고 개별 장치 액세스마다 보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리처드 유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파트너 및 개발자와 협력하여 번성하는 HarmonyOS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