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비주얼’은 광고나 영화, 게임 등의 매체에서 내용과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 또는 이미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달 26~28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이 단어의 대체어로 ‘핵심 그림’과 ‘핵심 장면’을 선정했다.
문체부 측은 최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키 비주얼’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으며, 대체어로 ‘핵심 그림, 핵심 장면’이 적절하다는 응답률이 67.4%에 달했다고 전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와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