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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前주한대사 부인에게 입고 간 옷 벗어줘..`깜짝 선물`

박지혜 기자I 2017.07.01 13:23:3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을 찾은 김정숙 여사가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간담회’에서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전 주한대사 부인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미 부통령 관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인 카렌 펜스 여사와 조안 허버드 전 주한대사 부인 등과 오찬을 갖고 환담을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간담회’에 도착하자 참석자들이 김 여사의 분홍색 옷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분홍색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에 조안 허버드 부인 등 참석자들은 옷을 만져보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김 여사는 조안 허버드 부인에게 입고갔던 코트를 벗어주며 선물했다. 조안 허버드 부인은 그 코트를 바로 입어보며 고개를 숙여 감사함을 표시했다.

김 여사의 코트는 전통 누빔 장인인 김해자 선생이 ‘한국 전통문화인 누빔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나라를 빛내달라’는 뜻을 담아 붉은 꽃물을 들여 정교하게 누벼 만든 옷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간담회’에서 조안 허버드 전 주한대사 부인에게 입고 갔던 분홍색 코트를 선물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출국 당시 신은 버선코 구두부터 미국 도착 당시 갈아입은 파란숲 재킷,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만찬 자리에서 입은 한복 등 뛰어난 패션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 여사는 신뢰를 나타내는 파란 의상과 광장시장에서 수십 년간 포목점을 운영한 어머니의 옷감으로 한복을 짓는 등 메시지를 담은 패션 외교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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