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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 D2SF가 투자한 ‘아이크로진’이 태국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해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
유전자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크로진(대표 신영아)이 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블루핀 라이프테크놀로지와 협력해,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 양사는 태국 내 유전자 분석 비즈니스를 위한 합작법인(JV)을 도모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크로진은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제2형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전남대학교, 부산대학교의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국내 3차병원 검진센터, 병의원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루핀 라이프테크놀로지는 방콕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태국 시장에서 병원, 실험분석실, 보험회사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태국 내에서 소비자 직접시행(DTC) 웰니스 유전자검사를 비롯한 병의원 기반 다양한 헬스케어 상품을 기획해왔다.
협약을 토대로, 양사는 아이크로진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태국 현지에 적용하고,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가 개발하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방콕 인근 촌부리 지역의 대형 사립병원 ‘악촌(Airchol) 병원’에서 당뇨병, 비만 등을 예측하는 ‘아이서치미 만성질환’ 서비스를 8월 런칭하고, 태국 내 병의원 기반의 유전자 분석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아이크로진은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수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에서 개인 유전자 정보 분석 서비스를 실증 중이다.
아이크로진 신영아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 서비스 허브이자 의료관광 대국으로, 유전자 정보 기반의 개인맞춤형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 또한 매우 높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아이크로진의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태국에서 정식으로 사업화하고, 나아가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크로진은 네이버 D2SF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꾸준히 협력해왔다. 상반기 중에는 아이크로진, 네이버클라우드, 엔비디아가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체 분석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