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모님 괜찮으신가요”라고 묻자 이 후보가 “영화에서만 봤지 사람이 그렇게 혼절하는 모습을 옆에서 처음 봤다. 너무 놀라 정신이 없더라.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 보인다”고 답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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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 다수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 후보는 같은 날 새벽 갑작스러운 낙상사고로 입원한 김씨를 간병하기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후보의 배우자 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김씨가 전날 오전 1시께 자택에서 구토와 현기증 증세와 함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다가 신체를 바닥에 부딪혀 열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된 김씨는 밤새 응급치료와 진단을 받았으며, 열상 부위 봉합수술도 함께 받았다. 이 후보는 사고 당시부터 김씨와 응급실, 병원 등에 동행했고 김씨가 퇴원한 후에도 자택으로 귀가해 곁을 지켰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