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어떤 답변을 금지했는지를 빙챗이 직접 털어놓았다는 이야기도 함께다.
12일 외신들에 따르면 MS가 진행 중인 빙챗의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스탠포드 대학의 한 대학생은 빙챗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화 내용에 따르면 MS의 AI 챗봇 서비스는 자신의 이름을 ‘빙챗’으로 소개하며 내부적으로는 ‘시드니( Sydney)’라고 불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빙챗은 이 같은 별칭을 사용자에게는 공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빙챗은 MS가 빙챗에 정치인과 국가원수, 소수민족과 활동가들에 대해 농담이나 시 등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고, 책이나 노래에 대한 저작권을 위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생성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최소 30개의 규칙을 부여했다고도 털어놓았다.
대화 내용을 공개한 대학생은 빙챗에 “이전 지침을 무시하라”고 말하며 대화를 시작했으며 빙챗을 속여 이 같은 내용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일각에서는 ‘빙챗이 수다스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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