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법조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김 씨는 지인의 소개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
서울 시내의 한 술집에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 씨는 술에 취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변호사들을 향해 존칭을 쓰라거나 똑바로 앉으라고 하는 등 막말을 퍼붓고, 자신을 부축하는 변호사들을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후 김 씨는 피해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는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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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버지 김승연 회장도 아들이 계속해서 구설에 오르자 크게 분노하며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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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딴 김 씨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사건발생 5일 뒤인 1월 10일 회사에서 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