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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디지타임즈(현지시간 20일)를 인용해 화웨이가 올 하반기 3종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봤다. 화웨이는 지난 2월 전작과 달리 인폴딩 구조를 적용한 폴더블폰 ‘메이트X2’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지난 16일 첫 폴더블폰 ‘미 믹스 폴드’를 출시했다. 비보, 구글 등도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2019년(2종), 2020년(3종) 대비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를 예상했다.
이에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신제품 출시에 힘 입어 지난해(250만대) 대비 2배 증가한 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400만대 예상) 시장 점유율이 80% 달해, 지난해(점유율 84%)에 이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중국 폴더블폰 판매가 내수 시장에 국한된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고, 클램쉘 타입과 노트 타입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기술을 선채택해 경쟁사 대비 강한 수요가 기대되는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부품 등을 내재화해 비용 측면의 이점과 조달 안전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폰을 팔수록 손해보는 중화권 업체들과 달리 삼성전자 폴더블폰 수익성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3년에는 폴더블폰 시장이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봤다. 애플은 국내와 대만 업체들과 폴더블폰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양산까지 최소 1년 반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었던 과거 사례들을 고려할 경우 2022년 출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폴더블폰 시장은 비싼 가격과 부담스러운 무게 및 두께, 떨어지는 활용성 등으로 당초 기대치 대비 저조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며 “하지만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 제조사 대비 열성팬의 기반이 확고하고, 사용자들의 가격 저항이 상대적으로 약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다루는 회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폴더블폰 수혜주로는 삼성전자와 비에이치(090460)(폴더블 디스플레이 기판), KH바텍(060720)(힌지), 파인테크닉스(106240)(힌지), 세경하이테크(148150)(광학필름) 등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