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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는 전날까지도 “기본적으로 예배는 유지돼야 한다. 예배 중단은 교회 본질을 회피하는 것이며 생명처럼 소중한 예배가 가볍게 여겨질 위험이 있다”며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대규모 집회와 외출 등을 자제해달라는 사회 전반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영락교회는 “주일찬양예배와 금요기도회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며 “자택에서 예배당 예배와 동일한 경건한 마음과 단정한 복장으로 주일예배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공지문에는 생중계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에게 온라인 헌금을 이용하라며 헌금계좌번호를 적어두기도 했다.
약 5000여명의 등록신도를 확보한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도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신도와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1일과 8일 예배를 영상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강남구 강남동산교회 △광진구 광장교회 △영등포구 영등포교회도 일요일 예배를 교회 안에서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영등포구 순복음교회 △서초구 사랑의교회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경기 안양 새중앙교회·은혜와진리교회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남구 광림교회와 노원구 장석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는 예정된 주일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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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에 있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 정례브리핑을 열고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검사 결과를 보면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가 모여 비말(침)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구호, 함성 등의 행위를 지속해서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주말 종교나 집회 등 다중 행사의 참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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