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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초선 의원들의)말문을 막게 해서는 안 된다.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면서도 “당원들도 자기 권리에 따라 의사 표시를 당연히 할 수 있는데 과도하게 욕설을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혁이 지지부진하게 된 것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있는 당원들의 심정도 잘 수용해야 한다”면서 “(당 대표가 된다면)소리만 요란하고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무능한 개혁이 아니라 조용하면서도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유능한 개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4·7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 중 하나인 2030세대의 민심 이반에 대해 “부부 싸움을 하거나 자식과 관계가 틀어졌을 때 복원하는 방법은 (이야기를)들어주고 공감하는 것”이라며 “틀린 소리 하냐고 윽박지르고 말문을 막으면 안되며 나 역시 경청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2030세대와 만날 예정”이라 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어서도 2030 젊은 인재를 발탁해 최고위에 임명하고 그들을 통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겠다. 민주당이 꼰대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