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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정은 용산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게도 공지가 되지 않았다. 철저하게 보안이 지켜진 일정이지만 엉뚱하게도 대통령 부인의 팬카페 회원이 ‘건희 사랑’을 통해 이를 공개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기자들의 취재 편의를 위해 엠바고를 전제로 사전 공지한다. 출입 기자들이 이를 어길 시 취재 제한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대통령의 경호가 어려워질 경우 일정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다.
대통령실 측은 우려를 드러냈다. 대통령의 외부 행사 일정은 보안 사항으로, 유출시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건희 사랑’ 관계자는 “건희사랑은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김건희 여사를 통해 드러난 일정이 아니다”라며 “여러 사람들이 다 들어가 있다. 누군가가 (일정을) 아는 사람이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