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마 관련株, 美 대마 '마약 위험등급' 하향 권고에 강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헤로인, LSD처럼 중독 위험이 큰 마약류로 분류돼 있는 대마를 덜 위험한 마약류로 분류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대마 관련주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오성첨단소재(052420)는 전 거래일 대비 26.19% 상승한 2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바이오(082850)는 전 거래일보다 18.30% 오름세고, 애머릿지(900100)도 10.7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앞서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현재의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출 것을 마약단속국(DEA)에 권고했다. 1등급의 경우는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중독 위험이 가장 크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HHS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에 대마의 마약류 등급 재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대마의 마약류 등급이 낮아지면 완전 합법화의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