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평택항은 오전 10시 PM-2.5 농도 165㎍/㎥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다. 울산 화산리(160㎍/㎥), 전북 남중동(128㎍/㎥), 부산 녹산동(119㎍/㎥), 충남 인주면(116㎍/㎥), 충북 칠금동(115㎍/㎥), 서울 강동구(113㎍/㎥), 전남 월내동(110㎍/㎥), 경남 아주동(107㎍/㎥), 인천 송도(100㎍/㎥)등에서도 초미세먼지노동가 100㎍/㎥를 넘어 ‘매우 나쁨’(일평균 76㎍/㎥ 이상)에 해당했다.
현재시간 기준 일평균 값으로 따졌을 때 경기가 73㎍/㎥로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서울(69㎍/㎥), 충북(68㎍/㎥), 부산·울산(62㎍/㎥), 강원(59㎍/㎥), 전북(5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 익산권역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PM-2.5 주의보가 나왔다. 현재 제주(21㎍/㎥) 한 곳만이 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36∼75㎍/㎥)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후 들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서쪽 지역부터 차츰 ‘보통’ 수준으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