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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두고 과거 참여정부 시절 장관을 역임한 유시민 작가와 MB정부 정무수석을 역임한 박형준 교수는 긴장감 넘치는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박형준 총장은 “유 작가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데 한미 FTA가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한미 FTA를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추진했지만 얼마나 반대했냐”고 말문을 열었다.
박형준이 “그때 난리치던 분들 지금 다 어디로 갔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유시민은 “원래 우리가 하려던 것보다 더 양보하지 않았느냐. 70점짜리를 귀하의 정부가 60점으로 만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박형준은 “국회에서 망치, 최루탄이 날아다녔다. 그것 때문에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아직도 목에 문제가 있다”고 돌직구를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형준 전 총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변인과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맡았다. 이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기획과, 사회특보 등을 거치며 친이계의 핵심 인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