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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금호석유, 경영권 분쟁 해소·실적 기대감에 ‘강세’

김윤지 기자I 2021.03.29 09:09:5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금호석유(011780)가 경영권 분쟁 해소와 실적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왼쪽)과 박철완 상무. (사진=금호석유화학)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금호석유는 전거래일 대비 1만8500원(7.74%)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올해 초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선언하며 시작된 이른바 ‘조카의 난’ 경영권 분쟁은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의 안건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박 회장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이자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상무는 획기적인 고배당안과 경영진·이사회 변화를 내건 주주제안 캠페인을 공격적으로 벌였으나 무위에 그쳤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2% 늘어난 4556억원으로 예상돼 추정치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면서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 상향 및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 강화 기조 가속화 발표했고, 향후 회사 성장의 위한 투자 및 주주환원 강화 등 주주가치 극대화에 입각한 경영 기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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