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3% 올라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5.4% 상승을 밑돌았다. 다만 이미 연내 테이퍼링 일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2.33포인트 오른 3151.16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2억원, 외국인이 304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500억원을 홀로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철강 및 금속이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증권, 금융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보험, 건설업 등은 1% 미만 내리는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과 은행, 의약품 업종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52% 오르는 와중 SK하이닉스(000660)는 0.93% 내리며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NAVER(035420)는 1.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9%, 삼성전자우는 0.14%씩 오름세다. 전날 지배구조를 바꾸는 등 상생안을 발표한 카카오(035720) 역시 이날은 2.02%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0.53%), LG화학(051910)(-2.18%) 등은 파란 불을 켜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카카오의 상생안 발표에 카카오뱅크(323410)가 4.27% 오르고 있다. 지난 2019 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흥아해운(003280)은 전날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에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돼 상한가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