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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2007년 국민대학교에서 관상, 운세 서비스의 시장판매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바타를 이용해 관상, 운세를 보는 애니타라는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것이 논문 주 내용이다.
김씨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에는 김씨가 개명하기 전 이름이 적혀있다.
문제는 논문 내용이 3년 전 컨텐츠 회사가 개발해 특허권까지 갖고 있던 아이디어라 회사 사업 계획을 김씨가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논문 내용 일부는 포털 사이트 문장을 그대로 인용한 정황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씨가 같은 해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학술논문 역시 영어 번역이 엉터리라 날림으로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김씨 논문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대는 MBC에 “예비 조사, 그 다음에 본 조사, 마지막에 판정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이제 규정에 의거해 가지고 진행을 해야될 것 같다”며 “상황이 엄중하니까 규정에 따라서 다 적용을 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점 여종업원 ‘쥴리’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반박하면서 “석박사 학위 받고 대학 강의,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학계 경력 때문에 해당 의혹이 어처구니 없다는 주장이었다.
윤 전 총장 측은 김씨 논문 논란에 대해 “입장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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