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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밍키는 소식하는 편이다. 물을 많이 먹으면 적당한 자기 나름대로 산책을 한다. 병원 내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운동을 적합하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게 아마 밍키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밍키의 장수 비결은 ‘수의사’인 김 원장이 돌봐서 아닐까? 이에 대해 김 원장은 “밍키 스스로가 장수 유전자를 타고났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다”라며 “생활하는 걸 보면 장수하는 어르신들의 사람하고 비슷하게 소식하면서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낙천적인 생각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봤을 때 밍키가 그렇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과 밍키는 1995년에 처음 만났다. 1994년 김 원장의 처제가 밍키와 강아지를 1년간 키우다 밍키가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되자 김 원장이 맡게 됐다.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길고양이 학대 사건에 대해 김 원장은 “길고양이들이 인간에게 병을 감염시킬 수 있는 잘못된 뉴스들이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길고양이가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고 코로나19를 전염시키지 않다는 게 제 생각이다. 그래서 고양이에 대해서 조금 더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주셨으면 고맙겠다 생각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