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환자, 부천 거주…中 방문 없어 신종코로나 의심 못해

함정선 기자I 2020.02.01 13:37:04

일본의 2차 감염자인 관광버스 기사 등과 접촉 추정
부천시, 동선 파악하며 밀접접촉자 격리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49세 중국 국적 남성으로 아내와 초등학생 딸이 함께 살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는 다녀온 적이 없다.

이 환자는 일본으로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로 일본의 2차 감염자인 관광버스 기사, 그리고 그 버스에 탔던 가이드와 일본에서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부천시는 역학조사관과 함께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를 격리했으며 환자가 다녀간 장소는 폐쇄하고 소독했다.

환자의 동선과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환자가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생각을 못한 채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4차 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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