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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고용노동부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의 ‘맞춤형 임금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사업체 규모에 따라 입사 후 첫 임금에서부터 차이를 보였다. 우선 300명 이상 사업장의 1년 미만 근로자 평균 연봉은 3238만원에서 시작했다. 반면 100~299명 사업장은 3069만원, 30~99명 사업장은 2885만원, 5~29명 사업장은 2715만원으로 기업규모가 작아질 수록 임금도 낮아졌다.
임금 상승폭도 차이가 컸다. 1~3년 미만 근속시 300명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임금은 4133만원으로 입사 이후 27.6%가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100~299명 사업장은 3401만원, 30~99명 사업장은 3150만원으로 상승폭 차이가 확연했다.
근속연수가 같아도 임금격차는 컸다. 특히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사업체 규모별 격차도 커졌다. 앞서 1년 미만 근로시 300명 이상 사업장과 5~29명 사업장간의 임금격차는 523만원이었다. 그러나 10~15년 미만 근속의 경우 두 사업장간 임금차이는 2612만원으로 절정에 달했다.
한편 연봉 7000만원에 도달하려면 300명 이상 사업장은 10~15년 미만(7469만원)이 소요되는 데 비해, 100~299명 사업장과 30~99명 사업장은 모두 25년 이상 근무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