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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농식품부 환경미화원 1명 확진…세종청사 확산

최훈길 기자I 2020.03.21 11:42:34

50대 남성, 대전서 출퇴근
오후 3시 역학조사 브리핑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사무실 앞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청소하는 환경 미화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우려된다.

21일 정부청사관리본부, 해수부, 대전시에 따르면 세종청사 5동을 담당하는 50대 공무직(환경미화 무기계약직)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청사 5동은 해수부, 농식품부가 위치한 곳이다.

A 씨는 대전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면서 세종청사로 출퇴근했다. 그는 해수부·농식품부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를 5동에 설치된 화물 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처리하는 환경미화 업무를 해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감염 경위, 이동 동선, 밀접접족차 등을 역학조사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며 “21일 오후 3시에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전시 23번 확진자는 해수부 공무원이 아니라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공무직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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