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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랑 작가는 ‘기억과 시간’의 주제에 깊이 접근하며 다수의 전시 참여와 기업 콜라보 작업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코로나 시국에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화폭은 다양한 빛깔의 푸른색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는 얼핏 코로나 블루(우울증)의 표현처럼 보이지만 작가는‘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개인의 시간들’을 코발트 블루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자유의 생기를 잃은 채 견디고 있는 지금의 시간을 우울함을 상징하는 블루가 아닌 ‘소중한 블루, 고귀한 블루, 사랑스러운 블루’의 의미를 부여한 코발트 블루로 덧입힌 것이다.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인 ‘COVID-BLUE 밤바다’ 등 내적 풍경을 상징하는 그림에서 오늘의 흔적을 푸른 색채로 표현한 작가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
한상욱 파트라 부사장은 “주랑 작가가 표현한 담담한 원의 형상과 닮은 듯 다른 푸른 빛들이 일상에 한 줄기 위안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