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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반도체 산업 성장에 낙수 효과-IBK

유준하 기자I 2021.01.14 08:00:4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과 실적이 궤를 같이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2006년 원익IPS(240810) 특수가스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대 IT 기업향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공급한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공급하는 100여종이 넘는 특수가스 중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목 9개는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어 실적이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추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원익머트리얼즈가 공급하는 특수가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에 모두 사용되지만 실적과 보다 밀접한 산업은 반도체 산업이다. 회사가 공급하는 특수가스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 플래시 생산에 모두 사용되고 있어 반도체 업황 변화에 민감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방 산업의 수요증가로 산업의 성장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낸드 시장에서 본격적 고단화 경쟁이 나타나며 원익머트리얼즈의 특수가스 사용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산업용 특수가스 전문기업으로 전방 산업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확실시되며 소재 국산화 첨병으로 산업내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점을 고려할 때 목표주가는 무리없는 밸류에이션”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3300억원, 55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1.1%, 16.8%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메모리 업황 호조와 고객사 원자재 재고 확보 수요 지속에 따른 지난해 호실적에 이어 올해에도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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