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삼성스팩4호는 주가 급등을 사유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조회공시 요청을 받았고, 지난 28일 “특별히 공시할 사항이 없다”고 답변을 밝힌 바 있다. 투자주의종목을 넘어 투자경고종목까지 지정됐지만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삼성스팩2호(291230)가 메타버스 기업 ‘엔피’와 합병을 결정하고, 지난 27일에는 엔에이치스팩13호(310840)가 위조 방지 기술 전문 회사인 씨케이앤비를, 26일에는 엔에이치스팩18호(365590)가 소형 프린터 회사인 프리닉스를 각각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하자 스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팩이 소액 투자자들을 적절히 보호하고 잇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스팩 투자자 보호를 위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스팩에 대한 새로운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위한 방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