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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297명을 기록한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7일부터 29일까지 100명대를 유지해 왔다. 최근 2주간(16∼29일) 추이는 145→132→101→143→125→115→127→133→102→104→129→105→112→154명으로 100~150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서울 확진자 급증세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발새한 집단 감염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서울 한양대병원은 23명의 집단감염이 나왔다. 입원한 환자를 간병하던 보호자 1명이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8일 5명, 29일 1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된 23명은 의사 1명, 간호사 1명, 간병인 11명, 환자 10명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한양대병원 15층에 대한 코호트 격리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의료진, 환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30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061명이다. 이 중 격리 중이며 치료를 받는 환자는 4144명,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만9594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만에 6명 늘어 누적 323명이다. 신규로 파악된 사망자들의 확진 날짜나 사망 날짜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