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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추락의 가장 큰 이유는 3분기(7~9월) 실적이 공개되면서다. 현대차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4조4337억3500만원, 영업이익은 288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7.4% 감소한 3059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다. 이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우려, 신흥국 통화의 약세 등이다. 결정적인 원인으로 7530억원에 달하는 예상치 못한 리콜(품질관리) 비용이 꼽힌다. 엔진 진단 신기술(KSDS) 적용으로 약1500억원, 북미 에어백 리콜 비용 약1000억원, 쎄타 엔진 관련 추가 리콜 비용으로 약1500억원 등을 사용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454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또다른 원인은 판매량 감소다. 3분기 현대차 글로벌판매량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0.5% 감소한 112만1228대를 기록했다. 중국과 북미에서의 부진이 판매량 감소의 결정적 이유다.
중국 현대차 판매점 직원은 “매장을 찾는 고객이 없다. 2년 전만 해도 월 300대 이상 팔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모델을 25% 할인해도 한 달 판매량이 겨우 100대를 넘는 수준”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더 크고 저렴한 SUV 모델이 필요하다”고 신차의 필요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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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미국내 현대차 시장 점유율은 4%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판매실적 회복을 위해선 강력한 SUV 라인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한 현대차의 SUV 비중은 36%다. 이는 업계 평균치인 63%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픽업트럭과 SUV를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했다.
현대차는 뒤늦게 SUV 시장 강화에 나섰다. 우선 12월 국내부터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실적 만회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차 실적 회복의 키는 미국에서 판매량을 높이는 것이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내년 여름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준중형 SUV 투싼과 중형 SUV 싼타페로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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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픽업트럭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 GV80 등을 연이어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신차 투입에 이은 판매량 회복이 가시화할 지 지켜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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