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인 것은 고가 카테고리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큰 사업 부문인 신부 카테고리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4000~5000달러 가격대에서 매출이 11% 성장했다. 1만달러 이상의 카테고리에선 15% 넘게 늘었다.
반면 500달러 미만의 카테고리에서는 수요 하락으로 매출이 역성장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른 매출 믹스 변화로 평균 거래 가치(ATV)는 30%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다이아몬드 다이렉트(Diamonds Direct)’를 신규 인수 효과도 나타났다고 짚었다. 다이아몬드 다이렉트 인수 후 낮은 재고 수준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면서, 총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2억달러 증가한 22억원달러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다이렉트를 제외한 핵심 재고는 지난해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3% 줄었다.
대신 매출과 점유율은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다이아몬드 다이렉트는 2분기 1억1300만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사치품 시장에서 점유율은 2%포인트 확대됐다.
이외에도 디지털 채널이 확대되면서 성장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디지털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고, 주요 재고 위탁 재고 상태 수준이 상당히 낮아진 점에서 펀더멘털 성장 저력은 여전함을 알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