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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 5녀, 6남매인 이 가족은 최근 아들을 잃은 셋째(58·여)를 위로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는 최근 아들이 동남아에서 지병으로 숨진 뒤 슬픔에 잠겼고, 평소 우애가 돈독했던 자매들이 그를 위로하기 위해 펜션에서 모임을 열었다. 이들은 자매 중 1명이 사는 동해에 모여 대게와 수산물을 먹기로 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7시 46분께 가스 추정 폭발사고가 발생해 첫째·넷째 자매 부부 4명과 셋째 등 5명이 숨졌다. 나머지 자매와 사촌 등 2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부상자 중 2명은 사고 당시 1층 횟집을 이용한 30∼40대 남성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 등은 일가족 7명이 펜션 형태로 무등록 영업한 다가구주택에서 부탄가스 버너를 이용해 게 요리를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