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해외 수입 제품 최초 국산화, Wire 사업 확대 적용 실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엠케이전자(033160)는 11월 반도체 생산의 검사 공정에서 사용되는 테스트 소켓용 포고핀(Pogo-Pin)에 사용되는 가공용 신규 소재 판매를 시작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021년부터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얻어낸 성과로 기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한 소재의 국내 최초 국산화로써 의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검사 공정은 반도체가 사용되는 제품의 주된 작동 성능을 판단하기 위해 매우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 그중 테스트 소켓 시장규모는 지난해 예측 기준 약 2조원에 달하는데, 그 중 포고핀 시장은 절반 가량이며 필수 부품으로 구분된다.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로 전자 기기, 자동차 및 가전 제품 등의 폭넓은 분야에도 필수품이 되고 있는 반도체 제품의 수요 확대로 검사 부품 분야도 함께 성장하며, 포고핀 시장은 매년 10%의 성장세를 예상 하였다.
사업 관계자는 “귀금속 미세 와이어 제조 기술을 보유한 엠케이전자는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포고핀 제조 상장 기업 A사와 긴밀한 사업을 추진을 진행해 왔으며, 국산화를 완성했다”며 “포고핀이 사용되는 전기적 통전 검사는 반도체에 검사 중 필수적인 요소로 관련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도에는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품질 고도화를 완성한 후 해외 시장에 도전하여 지속적인 판매 증대를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SPM(팔라듐 합금 소재)는 반도체 검사 공정에서 필요하는 높은 신뢰성 기준에 부합하는 경도, 전기 저항률, 굴곡성 등의 물성이 매우 우수하고, 긴 사용 수명이 장점이다. 엠케이전자는 SPM의 생산 확대를 위해 양산 라인 설비 투자를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