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수소 전기트럭이 기존 경유차 대비 투입 비용이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에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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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서 운영하기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용이하다.
풀무원은 이번 수소 전기트럭 2대 도입으로 연간 1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효율 2등급 승용차 약 68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축구장 21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만3000 그루를 심어 연간 흡수하는 산림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풀무원이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 차량에는 풀무원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풀무원 그린 컬러와 화이트 색상을 반영한 스페셜 래핑을 선보였다. 차량 옆면에는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지구를 위해 바른 먹거리 풀무원이 실천합니다’ 문구와 함께 ‘이 차량은 환경친화적 수소 전기트럭입니다’ 문구를 넣었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친환경 케어(Eco-Caring)’을 4대 핵심전략 중 하나로 선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풀무원은 오는 2025년까지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4%씩 줄여 총 12%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수소차 도입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건물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전기차 사용 직원의 편의 증진 및 동기부여 향상을 위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