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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바이든, 반도체·배터리·희토류 공급망 개선 행정명령 서명

이정훈 기자I 2021.02.25 07:37:16

바이든, 中 겨냥 "국익·가치 공유않는 국가에 의존 안돼"
반도체·배터리·의약품·희토류 공급망 100일 내 재검토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요 품목의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을 재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반도체나 전기차용 배터리 등 중점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조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이들 분야에서의 유력 기업을 거느린 동맹국이나 우호국들과 제휴해 중국 의존으로부터의 탈피를 목표로 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서명에 앞서, 대립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해 “우리의 국익이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중요 품목의 공급을) 의존할 수는 없다”라고 언급하며 공급망 재검토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반도체 △전기자동차(EV) 등에 사용하는 고용량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 등 중점 4개 품목의 공급망을 100일 이내에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방위나 IT(정보기술), 공중위생, 운수 등 6개 분야는 1년 이내에 전략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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