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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세계 IT기업 시장가치 5위…수익률 1위는 SK하이닉스

김종호 기자I 2019.05.11 09:13:03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 조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전 세계 IT기업 중 시장가치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영업이익률 선두에 올랐다.

1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25대 IT 기업(Global Top 25 Technology Companies)’ 조사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이 조사는 시가총액과 주가수익비율(PE), 주당순이익(EPS),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순이익률(ROA),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 등을 토대로 재무건전성이 높은 25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이 2205억달러(약 259조7000억원)로 5위, SK하이닉스는 376억달러(약 44조3000억원)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위로 올라섰으며,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각각 한 계단씩 떨어진 2,3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삼성전자보다 한 계단 앞선 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217억달러(약 261조2000억원)로 25개 기업 중 애플(2656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주가수익률은 미국 델(-13.2)와 SK하이닉스(2.7)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51.5%로 1위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20.2달러로 알파벳(43.7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매출 증가율도 37.9%로 엔비디아(40.6)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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